[프라이언] '물이 출렁대듯' 생생한 화면
기사입력 1997년 03월 04일 15시 28분
주 5일 근무제를 소재로 한 광고가 등장했다. 새로운 레저층을 겨냥, 이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의류브랜드 `프라이언(FRION) 광고가 그것.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탈출 욕구를 상징하는 자유로운 비행을 주제로 삼아 `독수리'를 로고로 선택, `독수리가 정장을 파괴한 의류브랜드를 찾는다'는 개념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화제의 광고다. 특히 이같은 하늘날기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전 촬영을 하늘에서 진행해 플라잉 캠 촬영기법을 채택한 것도 와닿는 분위기가 다른 프라이언 광고의 좋은 느낌의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특기할만한 점은 워터필터를 사용, 생생한 화면이 마치 물이 출렁거리는듯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 정상적인 화면과는 달리 생동감이 전해져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찍었지?"라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측은 20, 30대가 되는 `교복자율화세대'가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편의성을 추구하는 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점점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레저층이 증가하고 있어 `금요일을 주말의 시작으로 봐야한다'는 개념에서 금요일의 `프라이데이'와 `언 타임'의 합성어인 프라이언으로 네이밍했다고 광고배경과 이름짓기를 설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