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씨] 이런 입술 1등 신부감
기사입력 1997년 03월 03일 15시 53분
"1등 신부감 입술로 찾아라." "윗입술 가운데가 제비가 나는 모습이고 주름이 없으며 아랫입술이 역삼각형이면 1등 신부감." 입술로 만족한 부부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신부감을 가리는 책이 나왔다. 40여년 동안 입술과 여성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온 입술연구가 김정수씨（62．세계독신회 한국지회장）가 최근 입술로 `여성'을 판별하는 `섹스 앤드 립스（Sex ＆ Lips．스카이 인터내셔널 간）'를 펴낸 것. 김씨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베트남 등 외국에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성적 매력은 입술에 있다'는 옛말을 `신 궁합론'으로 정리, 설명과 함께 사진을 수록했다. 김씨는 또 중국 고전을 인용해 `흡입기' `지렁이 천마리' `천장의 좁쌀' `끈달린 주머니' `도너츠' 등 5가지 최고의 `여성'을 꼽으며 입술과 `여성'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입술은 육체의 창이자 관능의 문"이라고 설명한 이 책에 따르면 탄력이 있고, 말할 때 위 아래 입술이 모두 움직여야 좋다는 것. 또 미소를 지을 때 위 아래 입술이 한일자（一）모양으로 수축작용을 하거나, 말하거나 미소 지을 때 윗입술의 살집이 한가운데로 몰리고 탄력이 있는 경우, 윗입술 한가운데가 젖꼭지 모양이면 아주 좋다. 윗입술이 아랫입술보다 넓고 탄력이 있으며 입 양끝이 뜨지 않으면 성감이 만점이라고. 입술을 반복해서 깨물거나 양쪽 눈밑에 팔자（八） 모양의 주름이 2개씩 있는 여성은 남성의 프로포즈에 약하다. 입이 작고 입술이 도톰하며 주름이 없고 탄력이 있는 여성은 일단 경계 대상. 이런 여성 100명중 2∼3명은 성불구자이기 때문이다. 또 오르가슴이 빠른 여자는 뒤통수가 둥글고 식성이 좋고, 평소 땀을 많이 흘리며 말할 때 잇몸이 보이는 특징이 있다고. 이책은 또 속궁합 진단법으로 일본인 모리가와박사가 주장한 `16가지 진단법'을 소개하며 `남성 판별법'도 수록했다. 연변 처녀와 농촌 총각 짝짓기 운동을 벌이며 계간지 `가교'를 발행하기도 했던 김씨는 "가정이 평안해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는 생각에서 속궁합이 부부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배우자를 맞을 때 도움을 주고 싶어 책을 펴냈다"며 "지난 76년 미국에서 여행업을 할 때 여성의 입술은 모양에 따라 능력과 재질을 갖고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이미 세계 37개 출판사로부터 출판을 요청받았고, 다음달에는 인터넷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