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OK목장에 취직했어요
기사입력 1997년 03월 03일 14시 49분
탤런트 (23)가 사회인 첫발을 목장아가씨로 내디뎠다.
는 3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TV 일일시트콤 `OK 목장'(연출 주병대)에서 깜찍한 용모를 선보이며, 제목에 걸맞은 풋풋한 풀냄새를 풍기고 있다.
는 지난 2월 를 졸업하면서 유하영과 함께 공로상을 받았던 인물.
중-고생 아역스타로 발돋움해 연극영화과 재학중에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 각종 CF에 출연하면서 받은 개런티를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놓아 학교로부터 공로상을 받았었다.
학사모를 벗고 첫 출연하게된 `OK목장'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만든 한국판 `초원의 집'.
제주도에 있는 목장과 비행기 조종훈련원을 주무대로 하며, 날씨가 풀리면 행글라이딩 스킨스쿠버등 다양한 볼거리도 보여줄 예정이어서 오락드라마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여기서 는 엄마 홍유진의 왕비병을 대물림받은 공주병 아가씨로 등장한다, 서울서 요양차 내려온 화가인 왕비병 엄마를 두고 목장집 셋째딸 고지아와 사귀면서 서로 대조적인 성격으로 드라마를 이끌 여주인공.
근본이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겉으로 보기에 공주같지 않지만 결정적일때 티를 내는 선천성 공주다.
친구 고지아가 가수지망생의 제주도 선머슴같은 여자라면, 절대 바지 안입는 전형적인 청순가련형의 서울내기로 나온다.
`맥랑시대' `하늘아 하늘아' `토지' `서울의 달'등 청소년드라마 사극 시대극 세태극등 전 장르를 불문한 아역스타 출신으로 SBS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