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워치] 예비신혼부부 선물용 인기
기사입력 1997년 03월 02일 23시 22분
`섹스워치'를 아시나요? 최근 선물점에 남녀간의 정사장면을 묘사한 섹스워치가 등장해 청소년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여자가 누워 있고, 그 위에 남성이 왔다갔다 추 역할을 하는 것이 있나하면 여자의 타월이 시계 추의 역할을 해 시계 추가 움직일때마다 여자의 나신이 보였다 가려졌다 하는 것도 있다. 정사를 벌일때 나는 신음소리가 시계 벨 소리를 대신하는 것도 있다. 용도도 벽걸이 시계, 자명종 시계, 손목시계 등 다양한 편. 소재의 특성상 섹스워치는 일반인 보다는 예비 신혼부부 선물용으로 잘 나간다고. 씨（30）는 "낮에는 단지 재미있을 뿐이지만 잠자리에서는 이상 야릇한 분위기를 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성을 상품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나이 드신 분들이 보기에는 기겁을 할 정도지만 성적으로 개방된 신세대 사이에서는 단지 재미있는 상품에 그칠 뿐이라고 판매업자들은 입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