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32도 쯤이야 선수들 자신감
기사입력 1997년 03월 02일 23시 19분
○…축구대표선수들은 도착 3일째를 맞은 28일 오전 7시부터（이하 현지시간） 1시간 동안 국립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체력훈련을 한 뒤 오후 4시부터 30분간 같은 장소에서 태국전에 대비한 막바지 전술훈련을 실시. 대부분의 선수들은 "낮 평균 섭씨 32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경기하는데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며 더위 극복에 자신감을 표시. 한편 왼쪽발목 부상으로 그동안 숙소에서 웨이트트레이닝만을 해온 이임생（）이 이날부터 가벼운 조깅을 시작. ○…태국의 찬비트 감독（42）은 한국과 태국의 승률을 50대50이라고 전망. 찬비트 감독은 28일 오후 국립경기장에서 연습을 마친 뒤 이같이 말하고 "한국은 아시아 최강팀이지만 태국이 이번에는 뭔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호언. 찬비트 감독은 "더위와 열광적인 홈관중들이 우리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 ○…축구협회 회장사인 의 지사 직원들이 선수단 뒷바라지에 발벗고 나서 눈길. 이들은 매일 3∼4명씩 교대로 선수단 숙소를 찾아와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는 등 사실상 에서의 선수단 스케줄을 총관리하고 있는 것. ○…선수단과 동행중인 축구협회 김원동 지원부장은 오는 5월28일 과의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예선 홈경기는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6월1일 태국과의 홈경기는 잠실운동장에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오완건 부회장이 27일 오후 선수단 격려차 에 도착. 회장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전에 이어 이번 태국전도 국내에서 TV로 시청할 예정이고 문정식 부회장이 경기당일인 2일 오전 을 찾을 계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