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옥] '여자를 말할때 날 빼지마세요'

기사입력 1997년 03월 02일 16시 51분

`여자를 말할때' 배영옥을 빼면 얘기가 안된다? 탤런트 배영옥은 최근 이같은 말을 듣고는 우쭐. TV에서 방송중인 토크쇼 `여자를 말한다'안의 다큐드라마에 연속 출연하고 있는 것. 이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MC가 여자들의 제반 문제를 서두로 꺼내고 60분간 드라마로 풀어보는 독특한 포맷. 배영옥은 지난 1일 방송된 `여자를 말한다'속의 `두자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가'에도 출연, 관심을 모았다. 1남2녀의 집안의 며느리로 나와 시어머니 모시는 문제를 두고 남편과 시댁식구들과 싸우는 여자역을 특유의 독기로 열연한 것. 재미있는 사실은 남편으로 나오는 유식과 두번째 콤비를 이뤘다는 점. 이전에도 이 프로그램에서 `미안해 나 왕비야'란 소제하에 유식을 남편으로 둔 왕비병 유부녀를 열연했었다. 이밖에도 2월초 `남자뒤의 여자'편에도 출연했던 `여자를 말한다'의 전문배우. 지난달 25일 생일을 맞아 연예인 동료들과 화끈하게 즐겼다는 배영옥은 이날 어김없이 단골남편역의 19기 `동기오빠' 유식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