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대학] 출발 순조
기사입력 1997년 02월 27일 16시 14분
국내 첫 전문대학 과정 대중가요 배움의 장으로 주목을 끌어온 `대중음악대학'(학장 박상희) 개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가요 세계화'의 화려한 막올리기로 주목을 끌어온 이 대학 개원을 앞두고 속속 유명 강사진이 합류, 명실상부한 전문대학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한국노랫말연구회 박상희 회장, 가요평론가 황문평씨, SBS 김정택 관현악단장, 작곡가 김희갑, 최종혁 등 국내 가요사를 장식해온 이들에 최근 신세대 작곡가 주영훈, 김형석, 최준용과 인기작사가 강은경이 가세, 현 가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강사진이 결정됐다. 3월5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대중음악대학은 `가요 세계화를 리드할 내일의 인재를 위한 체계적 교육'을 표방하는 순수대중예술 전문교육원. 2년제로 작사과, 작－편곡과, 가창(가수)과, 컴퓨터뮤직과, 키보드과 등 5개 학과생을 모집, 실기 위주의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23일 지원서를 접수시킨 이희정씨(23)는 "예술대학 지원을 고려하며 유학 등을 고려하던 차에 이곳 안내서를 보고 접수했다"며 "실전용 전문교육이란 점이 마음에 든다"고 지원과 함께 대중음악대학에 대한 기대를 털어놨다. 대중음악대학측도 이같은 점을 고려해 "한국대중가요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실전학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고졸 이상의 학력자면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되어 있으며 2년 수료후 한국가요작가협회와 한국연예협회 및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가입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 중구 광희동 1가 187의 5 동우빌딩 4층 대중음악대학 서무과(우 100－141). 전화 274－24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