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캐릭터 상품화 붐
기사입력 1997년 02월 27일 14시 20분
`신토불이 캐릭터를 키우자.'
국내 기업들이 외국의 유명캐릭터를 도입, 상품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놀이공원들이 상징물 캐릭터 상품화에 적극 나섰다.
이들 공원들은 모두 순수 창작 캐릭터를 공원의 상징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인형이나 상품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스타 캐릭터'를 적극 발굴하고, 각종 공연과 사인회등 고객서비스 행사때마다 캐릭터를 등장시키는등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용인 에버랜드는 `킹코, 콜비', 과천 서울랜드는 `아롱이, 다롱이', 잠실 는 `로리, 로티', 대구 우방타워랜드는 `우우와 방방이'등을 상징물로 삼고 있다.
캐릭터 상업화에 가장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곳은 용인 . 에버랜드는 최근 퍼레이드 캐릭터인 `키싱과 어글리'가 상징캐릭터 보다 더 인기를 끌자 보조캐릭터로 승격, 상품화 하기로 했다.
키싱과 어글리는 각 암컷과 수컷 고릴라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퍼레이드중 손님들과 어울리는등 즉흥연기를 많이 펼쳐 인기를 끌었다고.
에버랜드는 앞으로 `키싱'과 `어글리'를 티셔츠나 각종 팬시류 등의 캐릭터 상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는 이미 90년 오픈때부터 캐릭터의 상품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로티와 로리를 주인공으로한 `로티의 모험'이라는 만화영화를 제작, 1년여간 전국 상영을 했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팬시제품을 제작,
공원내 기념품점과 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서울랜드등 다른 공원들도 상징 캐릭터를 액세서리, 옷, 기념품, 장난감 등에 확대 사용할 계획이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외부 공연도 많이 펼치는등 상품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