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한일합섬 꺾고 창단 첫 결승행
기사입력 1997년 02월 26일 15시 03분
슈퍼리그 여자부 패권의 향방은 LG정유와 선경의 맞대결로 판가름나게 됐다. 선경은 2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 여자부 준결승(3전2선승제)서 한일합섬을 3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선경은 2승1패를 기록, 14회째를 맞는 슈퍼리그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오는 28일부터 슈퍼리그 7연패를 노리는 LG정유와 5전3선승제의 최종결승전을 갖게 된다. 슈퍼리그 준우승 4차례의 불운을 딛고 첫 우승을 노리던 한일합섬을 무너뜨린 선경은 지난 2차대회에서도 한일합섬의 8게임 무실세트 연승행진을 저지했고 지난 95년에는 LG정유의 92연승을 가로막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