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쳐스와이프] 휘트니 휴스턴 연기-노래 선사

기사입력 1997년 02월 25일 14시 55분

`보디가드' `사랑을 기다리며'에 출연했던 톱가수 휘트니 휴스턴은 `프리쳐스 와이프'(Preacher's Wife)에서 목사의 아내이자 성가대 가수역을 맡아 `연기와 노래'를 선사한다.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덴젤 워싱톤은 성직자의 가정을 화목하게 만들기 위한 메신저로 찾아온 천사역할. 활달하고 사교적인 성격의 줄리아(휘트니 휴스턴)는 결혼 후 왠지 소외감을 느끼면서 남편과도 사소한 일로 자주 다툰다. 이때 나타난 매력적인 남자가 더들리(덴젤 워싱톤). 교회 일로 바쁜 목사 남편 헨리 빅스(코트니 B.반스)는 더들리란 남자에게 아내와 자기대신 즐거운 시간을 가져달라고 부탁한다. 줄리아는 더들리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면서 심상치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한편 교회는 그 자리에 위락시설을 세우려는 부동산 투기업자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준비되는 성탄예배는 부부를 다시 결속시키는 계기가 되고, 임무를 마친 천사는 떠나간다. 가족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따뜻한 느낌의 영화. 한스 짐머 음악에 휘트니 휴스턴 말고도 싱어 송 라이터 라이오넬 리치가 출연한다. 페니 마샬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