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이반] 박상원 고감도 액션 볼거리
기사입력 1997년 02월 25일 14시 55분
러시아 올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액션영화 `용병 이반'(이현석 감독_제일필름 제작)이 내달 1일 개봉된다.
`용병 이반'은 25억원의 제작비, 수백명의 러시아 엑스트라와 수천발의 총알 등 근래 보기 드물게 대규모 물량이 투입된 영화.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은 용병출신의 보디가드 이반역을 맡아 `영웅의 모습'을 그렸고,
1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김지혜는 러시아 오페라 무대에 서는 프리마돈나역을 열연했다.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를 벗고 액션배우로 변신한 은 러시아 마피아와의 대결신에서 석궁, 박격포, 샷건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면서 육탄 액션연기도 보여준다.
여주인공 김지혜는 두달여의 촬영기간 동안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나탈리아 예브게니바 교수로부터 개인교습을 받은 덕택에 아리아를 부르는 장면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는 평.
또 과 김지혜는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베드신 연기도 한차례 보여준다.
이 영화를 제작한 제일필름에서는 국내개봉에 이어 영어자막 작업을 준비하면서 미국 시장 배급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