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아마스키왕 '골인'

기사입력 1997년 02월 25일 14시 53분

스키경력 7년의 이재학씨(34·무역업)가 국내 아마추어 스키의 지존(至尊)에 등극했다. 이재학씨는 23일 현대성우리조트에서 벌어진 97오일뱅크 아마추어스키대회 본선 결승전서 종합 1위를 마크, 상품으로 스포츠카 티뷰론을 차지했다. 지난달 12일 1차예선을 시작으로 총 6차례의 예선을 통과한 48명의 순수 아마추어선수들이 참가한 이날 본선은 토너먼트로 4강을 가린 뒤 이들 4강이 풀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원도에서 고랭지채소를 재배하는 농부 선수로 관심을 모은 강성식씨(31)는 결선성적 2승1패로 2위를 차지, 뉴질랜드여행권을 받았으며 3위는 이승호씨(19)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주)현대정유 신선기 홍보이사는 "이번 대회가 주부 학생 의사 교수 변호사 등 각계각층의 아마추어 스키어 900명이 참가, 성황을 이루었다"며 연례행사로 육성할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