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업료탕진 고교생들 차량29대 동전 털어
기사입력 1997년 02월 24일 14시 55분
학교 등록금을 유흥비로 모두 쓴 뒤 이를 다시 마련하기 위해 주택가 골목에 주차해 둔 차량 29대에서 동전을 훔친 고교생 3명이 24일 경찰에 적발.
부산 D공고 2년 김모군（17．부산시 서구 암남동） 등 고교생 3명은 23일 오후 11시 30분부터 24일 오전 2시까지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일대 주택가를 돌며 나일론끈을 이용, 주차해 둔 부산 1노 5177호 봉고승합차 등
차량 29대의 문을 열고 차안에 있던 동전 등 3만3천여원을 훔치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덜미.
경찰은 검문에서 김군 등이 주머니에 동전만 3만원 이상을 지니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를 추궁한 결과 범행을 자백받고 김군 등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