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애프터 라이프
기사입력 1997년 02월 24일 13시 48분
시리즈 게임으로 유명한 루카스 아트사가 출시한 `애프터 라이프'는 특색있는 스토리를 담은 시뮬레이션 게임. `애프터 라이프'에서의 게임 무대는 천국과 지옥이다. 일반적인 시뮬레이션이 국가 경영을 목표로 하는 반면, 여기서는 지옥과 천국을 경영하는 것이 차이점. 게임은 신과 같은 존재인 비(BE)가 선악의 개념으로 판단한 미지의 우주 행성들을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어 다스리면서 시작된다. 이곳에는 인간과 같은 존재인 엠보(EMBO)가 살고 있는데, 이들은 죽어서 영혼으로 남아 사후 세계의 삶을 다시 시작한다. 게이머는 영혼이 강을 건너 안착할 수 있도록 은행과 항구, 교량을 적절한 위치에 건설해야 한다. 또 홍수를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천국과 지옥의 주민을 보호하고 폭동에 대비해야 한다. 주민들을 교화하고 은행 자금으로 회유책을 펼치는 게이머는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되어 폭동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경영을 실패할 때는 부채와 폭동으로 핵전쟁이 터지는 동시에 행성은 폭발하고 게임에서 지게 된다. 이 게임은 단테가 주창한 인간의 가치 판단 기준인 7가지 선악을 다시 한번 생각게 하는 작품이다. 한 예로 `애프터 라이프'에 등장하는 탐욕의 건물은 아부와 중상모략으로 승진하지만 다시 강등되는, 끝도 없는 인간의 탐욕을 비유하고 있다. 게임은 윈도95에서 완벽히 실행되며 사운드 카드가 장착된 PC에서는 지옥의 음산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문의 (주)동서 게임채널 (02)3662－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