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11월 19일 실시
기사입력 1997년 02월 23일 15시 36분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19일 실시되고 수리탐구Ⅱ 영역의 시험시간이 10분 연장된다.
또 입학전형에서 국－공립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 40％이상 의무 반영비율이 폐지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며
수험생들에게 올바른 진학정보 제공을 위해 각 대학의 학과별 합격자 수능 평균성적 등이 공개된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7학년도의 경우 수능시험일이 너무 빨라 시험후 고교 3년 교육과정이 파행운영되는 사례가 있었던 점을 감안,
98학년도 수능시험을 전년도（11월13일）보다 6일 늦은 11월19일 실시하고 성적을 12월20일까지 통보키로 했다.
수능시험일이 늦춰짐에 따라 전형자료로 활용되는 학생부 성적 작성기준일도 97학년도（11월20일）보다 20일 늦춘 12월10일로 결정했다.
수능시험의 출제형식 및 문항수 배점 등은 97학년도와 모두 같지만 수리탐구Ⅱ 영역의 시험시간을 10분 늘린 120분으로 책정,
전체 시험시간도 올해 390분에서 400분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형유형별로 특차모집은 12월23∼26일, 정시모집은 ▲`가'군 98년 1월7∼11일 ▲`나'군 1월12∼16일
▲`다'군 1월17∼21일 ▲`라'군 1월22∼26일 등 4차례 실시되고 추가모집은 98년 2월6∼28일 사이에 대학별 결정에 따라 실시한다.
특차모집의 경우 모집비율 결정은 대학별 자율이나 모집단위별로 정원을 모두 특차로 선발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정시모집 4개 시험기간군중 1개군에 대학이 집중될 경우 자율협의나 추첨을 통해 분산토록 했으며
특히
등 상위권 대학간의 시험기간이 겹치지 않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대학의 97학년도 학과별 최종합격자 수능평균 및 학생부 성적 등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집계,
상반기중 공개토록 했으며 대학별 모집요강은 4월쯤 사전예고토록 했다.
이밖에 특차합격자의 경우 정시모집 지원 및 다른 대학에 등록을 못하도록 했으며 그동안 행정구역상 읍－면지역에 한정됐던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지역을 확대,
시로 통합된 농촌지역을 대상지역으로 포함할지 여부를 대학이 자율결정토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