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 공익자금 투면화 선언
기사입력 1997년 02월 23일 15시 35분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공중파 방송의 광고영업을 대행해 얻은 수익전액으로 조성하는 `공익자금 투명화'를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투명화 1탄은 지난 18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예술의 전당에 `방송광고 수익의 사회환원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의 공익자금을 통해 건립됐다'는 기념비를 세운 것. 이어 종합유선방송위, 광고단체연합회 등 공익자금 사용단체의 표시 가능한 사업에 예술의 전당 케이스와 유사한 `알림' 행사를 갖겠다고 공사측은 밝힌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공익자금의 투명성을 위해 재작년부터 공익자금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자금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지난 81년부터 96년까지 조성된 총 8천918억2천300만원의 공익자금을 방송광고는 방송진흥사업에 2천843억3천400만원（31.9％） 광고진흥사업에 205억5천100만원（2.8％）, 언론관련사업에 1천681억8천600만원（18.9％）, 문예진흥사업에 4천141억5천200만원（46.4％）을 각각 지원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