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관중 장거리투 콘테스트 넣으면 상금 1억
기사입력 1997년 02월 21일 15시 21분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깜짝쇼'가 펼쳐진다. 이 `깜짝쇼'의 연출자는 （）이지만 주연은 선수가 아닌 팬이다. 무려 1억원의 상금이 걸린 `관중 장거리투（投） 콘테스트'. `1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금만으로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이 콘테스트는 이 프로농구 활성화와 팬서비스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행방법만 남겨놓은 상태다. `관중 장거리투 콘테스트'는 일정한 방법으로 선정된 관중이 경기중（하프타임） 또는 경기에 앞서 출전해 하프라인 너머에서 장거리투를 던져 성공시키면 `1억원'의 상금을 주게 되는 방식. 선수등록 경력이 없는 순수 아마만 출전이 가능하며 매게임 1명의 관중에게 한번의 기회만 주어진다. 은 이 콘테스트의 시행 시점을 오는 3월2일 펼쳐지는 올스타전으로 잡고 있으며 성공하는 사람이 나올때까지 서울경기서 계속 실시키로 했다. 성공자가 나오면 해당 시즌의 `장거리투 콘테스트'는 자동적으로 종료된다. 현재 （011）이 1억1천만원, （017）이 1억7천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이 행사를 스폰서하겠다고 나선 상태이지만 측은 `1억원'에 맞출 계획. （）의 경우 올스타전 행사때 이 `관중 장거리투 콘테스트'를 실시, 성공시킨 사람에게 100만달러（약 8억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일종의 `농구 한마당'으로 경기와 병행해 수시로 열리는 `젬 세션'에서 이러한 팬 사은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프로스포츠의 특별이벤트이지만 지나친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시행까지 적지않은 논란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