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신주리-최정윤] TV채널을 내게 맞춰라
기사입력 1997년 02월 21일 15시 16분
CF모델 출신 미녀 신인 3인방이 각각 3개 공중파 방송을 분할 점령, 치열한 인기 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방송가에서 라이벌로 떠오르며 동시에 사랑을 받고 있는 신주리(20), 장진영(23), 최정윤(20)이 주인공들. 이들중 가장 무서운 기세로 스타덤을 노크하고 있는 신주리는 TV 미니시리즈 `의가형제'가 낳은 신데렐라. 참신한 구성과 충격적 소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그녀는 과 의 상대역인 윤레지나역을 맡아 일약 주연급으로 떠올랐다. 이슬을 머금은 듯한 청초한 눈망울에서 나오는 차분한 이미지가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그녀는 작년 리바트 가구의 CF로 대한민국 광고모델상을 수상, 광고계에선 잘 알려진 보배.
2TV `내 안의 천사'에서 여주인공 소연역을 맡은 장진영도 미니시리즈 한편으로 일약 CF스타에서 브라운관 스타로 발돋움한 행운아다. 일편단심 을 흠모하는 사랑스런 여대생을 열연한 그녀는 여세를 몰아 새 아침드라마 `오늘은 왠지'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m69의 늘씬한 몸매에 세련된 서구적 용모가 돋보이는 그녀는 최근 밀려드는 CF에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SBS TV `기쁜 우리 토요일'에서 깜찍한 용모를 뽐내고 있는 최정윤도 이에 뒤질세라 스타덤을 향해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앳되고 깨끗한 이미지가 장기로 CF계에서 인기 모델로 활약해온 그녀는 미니시리즈 `아름다운 그녀'에 조연으로 발탁되며 본격 연기에 뛰어들었다. 공중파 3개 채널의 대표적 신예임을 자처하며 스타덤을 향한 라이벌전을 펼치고 있는 이들 중 누가 먼저 소원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