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민] 예술의 전당서 첫 개인공연
기사입력 1997년 02월 21일 15시 16분
현대무용가 최현민씨(29．한성대강사)가 28일, 3월1일 서울 자유소극장에서 첫 개인공연을 갖는다. 젊은 작곡가 김태근씨의 생음악으로 펼쳐질 작품은 약 50분 길이의 `프랑스 남자를 사랑했던 내가…'이다. 최씨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마음 속에 감추어 두었던 이야기를 담백하고 역동적인 춤언어로 표현할 예정이다. `모노댄스'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유는 처음부터 막이 내려갈 때까지 줄곧 혼자 춤을 추기 때문. 혼자 추는 춤을 솔로로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작품의 어느 한 부분에서 홀로 춤추는 것이기 때문에 독무공연을 지칭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5년간의 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국내에서 갖는 최씨의 첫 귀국무대. 서구적인 외모에 춤으로 단련된 탄탄한 체격을 지닌 최씨는 어린 시절 한국무용을 전공한후 선화예중에 진학, 발레를 익혔고 다시 선화예고에서 조은미교수()에게 현대무용을 익힌 재주꾼이다. 4학년 재학중이던 90년 제 8회 전국대학 무용경연대회에서 `낙조'로 현대무용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8일 오후 7시30분, 3월1일 오후 6시. (02)272－2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