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신문 체육면 인기 껑충
기사입력 1997년 02월 20일 14시 57분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혼전 성관계를 인정하는 사람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대도시에 사는 13∼59세 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신문의 체육면에 대한 관심은 93년 사회 정치 TV프로 연예면에 이어 5위였으나
96년에는 사회면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는 93년 23％만 찬성했으나 94년 24％, 95년 26％, 96년 27％로 해마다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33％）과 20대（36％）, 화이트칼라（34％）가 혼전 섹스에 관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키와 볼링 드라이브 등 레저생활이 다양해지면서 TV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져 93년 47％에서 96년에는 41％로 크게 떨어졌다.
또 남자가 향수나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93년에는 12％만 찬성했으나 96년에는 19％로 늘어났다.
집보다 승용차를 먼저 사겠다는 사람도 93년 30％에서 96년 43％로 증가했으며 이같은 경향은 20대（56％）와 30대（48％）, 화이트칼라（50％）, 대졸이상（51％）에서 높았다.
건강에 대한 인식은 높아져 93년에는 불과 12％만 정기진단을 받았지만 96년에는 16％가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씩 정기 건강진단을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명예퇴직 바람이 불면서 기회가 있다면 다른 직장으로 옮기고 싶다는 사람도 늘어 94년 43％에서 지난해 47％로 크게 증가했다.
직장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세대사원의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직장동료와 어울리는 일도 94년 40％에서 96년 37％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