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우루과이 페냐롤 계약

기사입력 1997년 02월 20일 14시 55분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36）가 우루과이의 프로명문 페냐롤팀 입단수속을 거의 끝내고 20일 계약을 체결한다고 아르헨티나 신문들이 19일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전에 소속했던 보카 주니어팀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구단주가 자신을 팀에 남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데 실망해 우루과이의 프로팀으로 진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수주 전부터 마라도나측과 이적협상을 벌여온 페냐롤구단은 지난 17일 전체회의에서 마라도나를 데려오는 협상을 공식화하는 한편 구단주에게 스카우트에 관한 모든 재량권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페냐롤팀은 마라도나가 수페르 코파（슈퍼컵）대회를 비롯한 주요 대회에 출전한다는 조건으로 연봉 5백만∼6백만달러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측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