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 글로 띄우는 성재와의 추억
기사입력 1997년 02월 20일 14시 50분
전 멤버 이현도가 자서전 `스물 네살의 사자후(獅子吼)'를 발간했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스물…'는 지난해 11월 고(故) 김성재와의 추억을 정리하고자 시작했던 작업이 확대된 것. `잊을 수 없는 친구, 믿을 수 없는 죽음'이란 제목의 1부에선 김성재와의 첫만남에서 사망까지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의견이 들어 있어 흥미롭다. 이밖에 를 결성할 때부터 해체까지의 에피소드, 방송 활동 얘기와 이현도 자신의 성장기, 공인으로서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 등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힙합 아티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이현도는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앨범 `D.O'에 이어 2집 작업을 위해 다음달 초 미국 LA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