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섹S'하면 살이 빠진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19일 16시 01분
묘지같은 여자(산소같은 여자)는 밥대신 포도만 먹는다 하고, 는 이상하게 스타킹을 신고 자고(그 녀가 잘 때 옆에 있었냐구? 말을 들으니까 그런다더라)
은 벌꿀을 자주 먹고, 는 감자만 먹는다지. 목소리가 옥구슬 굴리는 소리가 나는 옥소리는 찰랑찰랑 소리가 나는 녹차 보온병을 들고 다니고
는 단 1초라도 틈만 나면 수영장에 달려가 다리를 담그고 물장구를 쳐서 굵은 다릿살을 빼려는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단다.
무슨 얘긴지 아셨을 것이다.
스타들의 다이너마이트, 아니 다이어트 비법들이다.
매력적인 몸매는 연예인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엔 연예인이 아닌 민간인(보통 여자들)도 다이어트에 뼈를 깎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살 빼기가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한끼만 굶어도 옆 사람의 얼굴이 빵으로 보여서 뜯어 먹고 싶어질 지경이 된다.
그래서, 그래선데…. 햐！ 이런 놀라운 방법을 거저 말하면 안되는데…. 에로비안 나이트식 다이어트법을 설명해 드리겠다.
바로 섹S를 하는 것이다. 色事를 하면 살이 확 빠진다는 것이다.
프렌치키스 한번이면 60칼로리 소비, 헉헉！ 이 소리만 거칠게 내도 30칼로리, 上下운동에 60칼로리해서 도합 1회 당 200칼로리가 쉽게 빠지는 것이다.
色事로 감량을 하는 방법은 내 주장이 아니고 미국의 푸리이드맨박사의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에…. 한 달에 18회 그 일을 하면 자연스럽게 3㎏이 빠져요.'
에로비안식 다이어트가 붐을 이루게 되면 각 가정에서 이런 일도 생길 것 같다.
딸 "어머니！ 나 올해는 시집을 가야 겠어요. 어디 강쇠 있나 물색 좀 해줘요."
엄 "노처녀로 늙겠다는 니가！"
딸 "살을 빼얄 거 아녀요?！"
엄 "또잉！… . 어리벙…."
……………
또, 체중이 늘어난 아내들이 밤마다 남편을 공격해 오면 남편들은 피골이 상접하고 말거라는 걱정이 나부터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