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극] '호동왕자' 앙코르

기사입력 1997년 02월 19일 15시 59분

김경수여성국극예술단은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여성국극 `호동왕자'(심회만 극본, 이종훈 연출)를 앙코르 공연한다.

지난해 10월 국립극장에서 공연돼 전회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1950년대 인기를 모으던 여성국극을 오늘에 되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

지난 시절 팬들을 울린 국극의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피디한 진행과 스펙터클한 무대로 중장년은 물론, 젊은 관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적국의 공주를 사랑하는 호동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통해 관념을 뛰어넘는 사랑과 인간의 구원이라는 화두를 현대적으로 해석
독특한 울림을 전해준다. 김경수 김성애 김진진 사명귀 이옥천 김순이 백경희 등100여명 출연. 오후 7시. (02) 51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