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검법] 국내 첫 시범

기사입력 1997년 02월 18일 14시 48분

홍콩영화 `소림권2'에서 잠깐 비췄던 중국 전래의 무당검법이 첫 공개 시연회를 갖는다. 최근 한국체육인연합회(서울 명륜동)내에 본부를 차린 중국무당산청진도교파 속가(俗家)총연맹은 오는 19일 오후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무당태극권 첫 공개시범회를 갖기로 했다. 상당한 내공력이 필요한 무당권과 무당검은 중국에서도 무술대회 등에서나 이따금 등장하는 전래 무예. 무당산 태극권 시조인 장삼봉 이래로 첫 조선족인 이금룡씨(33)가 속가총연맹 결성을 기념해 이날 5분간 시연한다. 연맹맹주를 맡은 이씨는 무당산 본파인 청진도교파 13대 전인(제자). 중국무술대회에서 6년 연거푸 왕관을 차지한 무예의 달인으로 이날 태극권은 2분, 술기가 다양한 무당검은 약 3분간 서슬 퍼런 진짜 검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속가총연맹은 지난 3개월간 무당태극권의 기초를 마친 80명의 제자에 대한 제1기 수료식과 발표회를 이날 함께 갖는다. (02)763－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