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군산공장 세계최고수준
기사입력 1997년 02월 18일 14시 31분
대우자동차의 군산공장이 1인당 생산량과 용접공정 자동화율 등에서 세계 최고의 자동차공장으로 밝혀졌다. 대지 50만평에 1조원을 들여 연간 30만대 생산규모로 최근 완공된 대우 군산공장은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보유, 연간 1인당 생산량이 140대로 세계 최대다. 이는 1인당 70∼80대에 불과한 국내 자동차공장의 2배에 달하는 것이며 도요타의 117대보다 23대가 많은 것. 군산공장은 또 범퍼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생산하는 화성공정을 완전자동화, 24시간 무인생산하고 있으며 차체공정의 용접자동화율을 세계 최고수준인 97%로 높였다. 이와 함께 프레스공장의 소음도 일본업체 평균인 85db보다 3db정도 낮은 82db로 세계 최고수준의 저소음공장을 실현하고 있다. 군산공장의 진상범상무는 "최첨단 자동화설비와 생산관리시스템, 인간중심의 작업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준중형 신차인 누비라를 이곳에서 전문 생산, 안정되고 균일한 세계품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