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공사] 96시나리오 공모 우수작 영화화
기사입력 1997년 02월 17일 15시 04분
영화진흥공사 공모 96 하반기 시나리오 우수작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장용민 작)이
지맥필름(대표 강휘영)에 의해 영화화된다.
`건축무한…'은 조선총독부 건축과에 재직하던 천재시인 이상이 경복궁 근정전 지하 미로의 설계에 참여했던 가설을 바탕으로
당시 풍수지리설에 얽힌 민종웅비의 비전을 담은 미스터리 터치의 작품.
100년의 시공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드라마구조는
마치 `인디아나 존스'나 `레이더스'를 연상케하는 SF적 요소도 적지 않다.
지맥필름은 이 작품의 영화화를 추진했던 여러 영화사와 공개추첨에 참여해 영화화 판권을 얻어냈으며
`피아노맨'을 연출한 유상욱 감독과 연출계약도 마쳤다.
이를 위해 지맥필름은 500만원의 시나리오창작 격려금을 `건축무한…'의 작가인 장용민씨에게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