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김혜수] 집에 안갈래
기사입력 1997년 02월 16일 14시 47분
과 가 홍콩에서 달콤한 신혼여행 장면을 촬영하며 영화 `미스터 콘돔'(양윤호 감독－영화제작소1927 제작)의 촬영을 모두 끝냈다. 최근 이들은 홍콩의 야경을 배경으로 "사랑해", "사랑 안해"라고 외치는 장면과 왕과 왕비의 전통 복장을 하고 즐거워하는 장면 등 비록 영화 촬영이지만 신혼여행의 재미를 만끽했다고.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허니문으로선 짧은 기간인 1박 2일에 홍콩 촬영을 모두 끝낸 것. 는 "마지막 촬영이 해외에서, 그것도 신혼여행 장면이어서 촬영 종료의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말했고, 은 "보충 촬영할 것 없느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미스터 콘돔'은 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를 가리키는 딩크(DINK)족의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섹시 코미디. 다소 야한 느낌의 제목 때문에 `딩크' `스케줄' 등으로 제목 변경이 거론되다가 의 결단으로 `미스터 콘돔'이란 원래 제목으로 개봉을 준비하게 됐다. 영화 선택에 신중하기로 소문난 는 연영과 재학시절 절친한 선배였던 양윤호 감독의 요청에 두말없이 출연을 결정하며 `닥터 봉' 이후 2년만에 영화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