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선우재덕] 사랑=눈물 교향곡
기사입력 1997년 02월 16일 14시 46분
사랑의 실체와 가족 구성원간의 본질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TV는 `길위의 여자' 후속으로 새 아침드라마 `못잊어'(극본 최순식, 연출 최창욱)를 다음달 3일부터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부모의 파행으로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난 `송유경'의 운명적인 삶과 고통의 시련 속에서도 그녀를 사랑하는 `박찬영'의 순애보를 그리는 내용. 사업가의 외동딸로 부유하게 자란 송유경은 아버지의 딴 살림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남자에 대한 불신과 결벽증을 가지게 된다. 반면 박찬영은 교수아들로 원만한 가정에서 자란 모범청년으로 송유경을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의 절교선언으로 방황을 겪는다. 송유경 박찬영 역은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탤런트 과 1TV 아침드라마 `하얀민들레'의 미남탤런트 이 각각 두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한편 95년초 2TV 사극 `장녹수'를 끝으로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던 은 두 편의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은 역시 다음달초부터 방영될 2TV 수목드라마 `욕망의 바다'(연출 엄기백)에도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있는 상태. `욕망의 바다'에선 신분상승을 꿈꾸며 집념을 불태우는 신은주 역을 맡았다. 은 지난 7일부터 라스베이가스 등 이 드라마의 주무대가 될 미국에서 현지촬영을 마치고 15일 귀국, `못잊어'를 기획중인 프러덕션 아침드라마팀과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