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깜찍한 외모 안방에 생기
기사입력 1997년 02월 16일 14시 46분
이의정의 대를 잇는 깜찍한 신세대 여고생탤런트가 탄생해 관심을 끈다.
올해 18세의 하이틴 탤런트 한혜진.
한혜진은 지난 13일 저녁 방송된 1TV `신세대 보고_어른들은 몰라요'(연출 황정연)에 나와 신세대다운 당돌한 여고생의 모습을 선보여 연기파로서의 가능성을 시범보였다.
13일 방송된 `남자와 여자가 만날때'는 남녀공학에서 남녀가 합반을 하게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사춘기 학생들의 풋풋한 분위기로 엮어간 작품.
남학생은 장미꽃 향기만 나고 우아하게 쿠키만 먹는 줄 알았던 여학생들이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는 모습에 그 환상이 깨지고,
반대로 여학생들은 플레이보이 잡지나 책상밑에서 뒤적거리는 추한 남학생의 모습을 보고 환멸을 느끼게 되는 내용이다.
한혜진은 여기서 자신의 이미지대로 똑똑하고 야무진 여고생 이현정역을 맡아 여학생을 리드하는 중책을 말끔하게 해내 제작진의 호평을 들었다.
지난 1월중 방송된 `신세대 보고_아르바이트 특급작전'편에서는 남자한테 인기있는 여고생 은실이로 나와 호프맥주를 마시는 열연을 펼쳐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연기는 `신세대보고…'를 통해 처음 했지만 학생퀴즈 프로그램의 퀴즈자키로 낯익은 얼굴이다. 95년 2TV `퀴즈로 배웁시다'와 후속 프로그램인 `컴퓨터 퀴즈대결'의 리포터로 중학생과 초등학생 팬을 가진 학생스타.
최근 항공 해외편의 CF도 했고, 공익광고에 출연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21세기 기대주다.
대학 연영과 지망생으로 같은 걸출한 연기자와, 백지연같은 명앵커가 되고싶은 두가지 꿈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