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8% '법-질서 지키면 손해'
기사입력 1997년 02월 15일 16시 18분
우리 국민 10명 중 6∼7명은 가치관의 혼란을 느끼고 있고
법과 질서를 지키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애드, 애드컴 등 7개 광고회사가
지난해 4∼5월 13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전체 조사대상자의 67.6％에 달했다.
이와 함께 `법과 질서를 지키면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전체 조사대상자의 65.4％에 달한 것으로 조사돼
사회규범도 가치관과 함께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화자리에서 주로 어떤 얘기를 나누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자 조사 대상자의 51.4％가 직장 장사 사업을 꼽았고
여자들은 자녀교육을 든 이가 전체의 41.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이혼에 대해서는 여자의 58.4％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남자는 38.0％만이 이혼을 긍정적으로 평가, 남성의 이혼관이 여성보다 훨씬 부정적임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