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쇼트트랙 은퇴
기사입력 1997년 02월 15일 16시 17분
한국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김소희（21．）가 빙판을 떠난다.
김소희는 14일 "2년간 계속된 허리부상 때문에 더이상 운동을 할 수 없어 은퇴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는 학업에 전념해 졸업후 미국으로 유학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체육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소희는 대구 정화여중 1년때인 지난 90년 태극마크를 단 뒤 그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9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하며 전이경（）과 함께 한국여자쇼트트랙을 대표해왔다.
김소희는 지난 95년 7월 지상훈련 도중 허리를 다친 후 물리치료를 받아왔으나 상태가 나빠 지난해 10월 국가대표선발전에도 참가하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