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 한국액션엔 내가 있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15일 16시 10분
액션배우 한국일의 발차기 실력이 액션영화 `카리스마'(김두영감독－영화그룹제작)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해서 화제다.
오는 22일 개봉에 앞서 영화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에서 한국일은 27년 이상 닦아온 무술실력을 자랑하듯
신기에 가까운 액션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태권도 7단, 합기도 7단, 검도 7단, 종합무술 9단 등 공인무술에서만 30단을 넘는 한국일은
그동안 국내보다는 주로 과 동남아시장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해온 인물.
특히 `공중 7단 발차기'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영화 `카리스마'에서도 4차례나 선보이며
무술감독 출신의 저력을 보였다.
`카리스마'에서 한국일은 친구(이동준)의 복수를 위해 홀홀단신 암흑조직에 들어가
수십명을 상대로 격전을 펼치는 주인공 역할을 맡았는데 기대에 못미치는 영화적인 완성도의 아쉬움을
현란한 무술솜씨로 상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