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직판장] 비싼가구 거품 뺀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14일 13시 50분
가구도 농수축산물처럼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생긴다. 일산 신도시 중심지역인 전철 일산선 주엽역 인근에 17일 개점하는 우수 중소가구 직판장인 `뿌리깊은 나무'가 그곳이다. 이곳에는 우수 전문가구 50개 업체와 혼수전문업체, 침구류 등 소품전문 제조업체가 공동출자로 참가해 직거래를 통한 `품질만족－가격만족'을 내걸고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가품으로 인식되던 가구도 종전의 생산자→유통업체→대리점→소비자로 이어지던 다단계 판매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유통마진의 최소화와 가격파괴에 앞장선다는 게 `뿌리깊은 나무'의 기본 영업방침. 중간에 유통업체가 완전배제돼 가격은 시중의 절반수준이다. `뿌리깊은 나무'의 원문갑회장(62)은 "싼 가격 뿐만 아니라 참여업체를 엄격히 선정해 품질을 믿을 수 있고, 하자발생시 즉각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애비뉴 쇼핑몰 1,2층 1천여평의 넓찍한 매장에 600여평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고객의 쇼핑편의를 돕고 배달도 무료다. `뿌리깊은 나무'는 다음달초 안산에 2호점도 개점한다. (0344)915－98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