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할인점서 경매-얹어팔기
기사입력 1997년 02월 14일 13시 50분
유통업체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정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다른 상품을 덤으로 주거나 경매식 판매를 하는 할인점까지 등장했다. 뉴코아백화점 회원제창고형할인점 킴스클럽은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일산 과천 부천 등 11개점에서 세탁기 등 10개 품목을 구입할 경우 다른 상품을 덤으로 주기로 했다. 판매가 69만5천원인 LG 통돌이 세탁기를 구입하는 고객은 7만7천800원 상당의 신일 진공청소기를, 33만원대인 태광오디오를 구입하면 6만8천800원짜리 린나이 가스레인지를 각각 덤으로 주기로 했다. 또 인버터스탠드(6만5천원)와 20㎏ 강진특미(3만9천500원)를 구입할 경우에도 2만5천원짜리 전기면도기와 4천950원짜리 왕뚜껑라면 1박스를 각각 덤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킴스클럽은 이와 함께 15, 16, 21, 22일 등 4일간 부천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삼성냉장고(530ℓ), 비디오, 산악자전거 등 8개 품목을 대상으로 경매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매시작 가격은 정상판매가격의 10분의 1로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