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식사습관부터 고쳐라
기사입력 1997년 02월 13일 14시 35분
고기 등 육류의 섭취가 늘면서 고지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 고지혈증이란 핏속에 콜레스테롤, 인지질, 중성지방 등 지질（脂質）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이인수 내과 전문의는 "정상인의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은 220㎎％, 중성지방은 200㎎％ 수준으로 이 보다 높을 때에는 고지혈증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고지혈증 환자는 먼저 식사요법을 약 3개월간 실시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치료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지혈증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과 식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에너지 섭취량은 정상체중을 유지하기에 적당한 정도로 조절하며 과체중인 경우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이도록 한다.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인다. 육류의 기름기, 닭껍질, 버터, 소시지, 베이컨, 치즈, 크림 등은 포화지방산이 많기 때문에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낙화생유, 카놀라유 등을 사용한다. ▲지방섭취량을 줄인다. 지방은 총열량의 20％ 미만으로 줄이도록 하며 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등을 사용하되 하루에 3∼4찻술（15∼20㎖） 정도로 제한한다.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하루 300㎎미만으로 줄인다. 달걀, 메추리알, 생선알, 육류나 생선의 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아주 높은 식품은 1주일에 2∼3회로 제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