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불새'가 물어다준 인기
기사입력 1997년 02월 13일 14시 28분
스크린의 신데렐라 김지연이 데뷔작 `불새'의 개봉이후 밀려드는 출연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천300대의 1의 경쟁을 뚫고 `불새'의 여주인공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지연은 청초한 이미지가 트레이드 마크.
톱스타 와 을 상대로 연기를 펼쳤던 `불새'에서도 김지연은 특유의 청순미를 한껏 발산
영화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로부터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불새'의 여주인공으로 당선되기 이전에도 이같은 이미지때문에 여러편의 드라마와 CF 등의 출연요청을 받아왔고
실제로 미니시리즈 `1.5' 등의 드라마와 화장품 등의 CF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새'의 개봉이후에는 출연요청에 따른 조건이 훨씬 격상됐다는 점이 시선을 모은다.
특히 CF의 경우에는 모델을 제의해오는 제품들이 다양해지면서 CF스타로 각광받고 있을 정도.
다만 김지연은 자신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제품에만 선별적으로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계약을 체결한 태평양화장품의 비타민 헤어젤도
전속이 아닌 단발 6개월을 단서조항으로 두었을 정도. 출연료는 5천만원.
신인배우로서는 상당히 고액의 개런티지만 광고대행사(동방기획)에서는
"`불새'에서 보여준 청순한 외모와 아름다운 머리결 등이 제품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면서
파격적인 조건을 흔쾌히 합의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