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품] 191억원어치 폐기-반송
기사입력 1997년 02월 12일 15시 01분
지난해 수입된 외국산 식품가운데 약 191억원어치가 부패 또는 유독성 중금속 검출 등의 이유로 폐기 또는 반송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중 1만858t, 2천381만7천달러（약 191억원）어치가 수입 부적합판정을 받아 폐기처분되거나 수입국으로 되돌려 보내졌다. 수산물의 경우 육안으로 보아도 부패돼 먹기에 부적당하거나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이 전체 수입량의 94.9％를 차지했으며 맹독성 중금속인 수은이 함유된 것도 10t이나 적발됐다.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농약잔류량 허용치 초과가 1천70t으로 가장 많고 발암성 물질인 아플라톡신과 포름알데히드 적발도 각각 19t및 5t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전체의 40.9％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 중국（16％）, 일본（8.2％）, 프랑스（5.2％） 순으로 부적합 판정을 많이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