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억들여 전산화작업 착수
기사입력 1997년 02월 12일 14시 58분
프로축구가 전산화된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주 삼보 데이터 시스템을 전산화시스템 주(主) 공급업체로 선정하고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산작업을 시작했다.
약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할 이 시스템은 정확한 프로축구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
경기가 끝나자마자 당일 기록은 전산화 과정을 거쳐 온라인 상태로 구단과 언론사, 일반팬들에게까지 곧바로 전달되며 이후 제공될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연결돼 더욱 현장감있는 정보를 안방까지 속속 공급
프로축구에 대한 궁금증을 즉각 해소해 준다.
이와 더불어 프로연맹은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 새로운 소식과 프로축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제공으로 공격적인 홍보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산화 사업을 취임 첫과제로 삼은 박영환 사무총장은 "컵대회 개막일인 오는 3월22일까지 우선적으로 기록 전산화작업에 주력할 것"이라며 "빠른 정보화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선진축구행정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의 경우 90년부터 본격적인 전산화를 시작, 현재 3명의 전산전담요원이 현장기록원이 보내오는 기록을 경기종료 10분만에 전산화시켜 온라인 상태로 띄움으로써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 프로야구 인기몰이에 커다른 몫을 해오고 있다.
또한 최근엔 프로농구까지 가세, 치열한 `스포츠 정보전'에 돌입한 시점에서 출범 15년을 맞고 있는 프로축구도 기록관리에 일대 혁신을 꾀하겠다는 게 박총장의 다짐이다.
박총장은 "생동감있는 정보를 신속하게 수요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프로축구의 묘미를 만끽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