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팔꿈치 수술 귀국
기사입력 1997년 02월 12일 14시 55분
OB의 안방살림에 구멍이 뚫렸다.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팀을 이끌던 주전포수 （30）이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 OB 코칭스태프는 12일 트레이너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악화된 을 귀국조치시키기로 결정했다. 은 14일 귀국한뒤 강남 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일단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게 되면 회복기간은 보통 2∼3개월 정도. 따라서 정상적인 재활트레이닝을 거친다 해도 5월이전엔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또 수술 후유증의 우려도 있어 OB의 페넌트레이스 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은 지난 7일 훈련을 마친뒤 갑자기 팔꿈치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해져 8일 쓰쿠미종합병원서 X_레이를 촬영한 결과 7㎜크기의 뼛조각이 발견돼 훈련을 중단했었다. 대표적인 수비형포수인 은 지난 90년 프로에 입단, 7년 동안 OB의 안방살림을 도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