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디옹] 21일 첫 내한공연 가슴 설렌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12일 14시 53분
셀린 디옹이 21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20일 입국한다. 96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에서 `더 파워 오브 더 드림'을 열창, 전 세계의 시선을 장악했던 디옹은 최근 일본 공연을 마친뒤 첫 내한공연에 대해 "가슴이 뛴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지난해초 발표된뒤 세계적으로 1천830만장이 팔린 앨범 `폴링 인투 유'로 아직도 빌보드 차트에 머물고 있는 디옹은 `파워 오브 러브'의 리메이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슈퍼스타. 최근 일본에서는 당초 4회로 예상됐던 공연이 완전 매진, 2회의 추가 공연을 포함해 총 6회의 공연을 갖기도 했다. 96년 한해 동안 히트한 노래들을 총정리한 연말 특집 빌보드 싱글차트에서도 디옹은 `비코즈 유 러브드 미'가 3위, `잇츠 올 커밍 백 투 미 나우'가 18위에 올랐고 `폴링 인투 유'는 96년 발표된 앨범중 3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퀘벡에서 14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디옹은 5세때 무대에 데뷔했고 82년 일본 야마하 국제가요제, 88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는등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91년부터 93년까지는 캐나다의 으로 불리는 주노상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여자가수상을 수상할 때까지도 `불어권 여가수'였던 디옹은 92년 의 만화영화 `미녀와 야수'의 주제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이때까지도 영어를 하지 못해 가사의 음을 외워 불렀던 디옹은 이어 93년 영화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의 주제가 `웬 아이 폴 인 러브'등 4곡의 탑40 히트곡을 냈다. 지난 95년 파리 공연 내용을 담은 라이브 앨범에서 대부분의 노래를 불어로 불러 "대중성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평을 얻었던 디옹은 일본 공연에서 20곡중 17곡을 영어로 불러 아시안 팝 시장에 대비한 모습을 보였다. 5명의 백밴드와 3명의 보컬 등 50명의 스태프와 함께 내한하는 디옹은 힐튼호텔에 머물 예정이다. 문의는 (02)521－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