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인터넷판매 확산
기사입력 1997년 02월 12일 14시 51분
인터넷을 통한 항공권 판매가 확산되고 있다.
작년 3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주말 항공노선 티켓을 인터넷을 통해 할인판매를 실시한 이래 최근 유에스에어, 등 5개 항공사도 이를 도입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인터넷을 통해 거래된 항공권, 호텔예약, 렌터카 등 여행상품 총 매출액은 1억2천600만달러에 달해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진 거래중 규모면에서 컴퓨터 관련 거래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호텔, 여행사들은 인터넷 등 온라인을 예약 최종마감 순간까지 판매되지 않은 티켓 및 객실을 처분하는데 이용하므로 고객들은 최고 7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항공권의 경우 예약후 24시간 이내에 집으로 항공권을 배달해 주고 있어서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다.
의 경우는 95년도부터 3회에 걸쳐 인터넷을 통해 항공권을 경매하는 이색적인 판매방법을 시도했다.
지난 5월의 경매에서는 387장의 항공권을 놓고 1만5천여명이 경매에 참가해 ∼미주노선의 경우 일반석 왕복항공권이 550∼775달러 사이에서 당첨됐다.
은 올해도 6∼7월쯤 1천여장의 일반석 항공권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항공사를 포함한 여행업계의 인터넷을 이용한 판매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