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장동건] 안방 인기경쟁 불꽃
기사입력 1997년 02월 11일 18시 10분
(24)과 장동건(25).
절정의 인기에다 최고로 잘 생긴 두 남자배우가 인기드라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 20대 청춘스타 판도를 양분하고 있다.
이들이 똑같이 요즘 듣고 있는 말 중에 으뜸은 "연기가 예전같지 않다. 연기맛을 아는 것 같다. 아무튼 잘 한다."
2TV `첫사랑'의 , `의가형제'의 을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 남자 CF 스타로는 최고인 4억원을 받은 것이 증명하듯 은 현재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사실. 영화계와 외의 방송사에서 눈독들이는 스타 1호로 찍힌 최고의 스타.
여기에 데뷔 초 인기를 누리다 학교(한국종합예술학교)에 다니던 공백으로 의 무혈입성을 지켜봤던 이 `너 임자만났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연속극의 인기리더인 `의가형제'에서 이를 악문 열연으로 후배지만 의 인기에 `독식 불가'를 선언한 것.
데뷔시기는 이 2년 이르지만 최근의 인기는 이 앞서 있던 참에, 현재 `의가형제'의 냉혈한을 연기하며 이 의 인기를 추격하고 있는 추세다.
두 사람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개성은 정반대다.
`첫사랑'에서 `찬우'역을 맡고 았는 은 학창시절 주먹쓰다 개과천선해 고시공부를 하며 아르바이트로 카지노에 다니지만, 그래도 착하고 부드러운 아들이자 동생.
이에 반해 `의가형제'에서 `수형'역의 은 자신의 성장비밀을 모를 때부터도 원한을 타고난 사람처럼 독기품은 눈을 부라리며 병원을 누비고 있는 외로운 늑대다.
이를테면 이미지에서 풍기는 것처럼 은 `느긋한 여유', 은 `팽팽한 긴장'의 상반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
방송드라마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인기'만을 앞세운 거품이 아니라, 연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어, 앞으로 `진짜 연기자'로 장수할 것 같다"며 "각자의 개성을 잘 이어나가면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내다본다.
▲73년 8월 29일생 ▲한영고 졸 ▲94년 `사랑의 인사'로 데뷔, 특채 ▲O형,1m80,69㎏ ▲수영 수상스키 ▲1남1녀 중 장남
▲72년 3월 7일생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극과 중퇴 ▲92년 21기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 ▲O형,1m82,70㎏ ▲농구 노래 ▲무녀독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