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서울시장 감사패 받는다
기사입력 1997년 02월 09일 15시 07분
TV 주말 버라이어티 쇼 `일요일 일요일 밤에'（연출 김영희 김현철）팀이 서울시장 감사패를 받는다. 서울시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가 간다' 코너를 통해 서울시민들의 질서의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는 이유로 시장이 13일 직접 감사패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수상자는 연출자 김영희PD, `가 간다'의 진행자 , `가 간다'를 함께 진행했던 민용태교수와 수집가 김동섭씨등 4명. 지난해 10월 개편후 `우리 사회의 숨은 양심을 찾는다'는 의도에 따라 심야 신호등 지키기, 쓰러진 쓰레기통 바로 세우기, 새벽 미화원에게 따뜻한 말 건네기 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또 지난달 26일 방송분을 통해서는 일본 교통질서를 취재, 시내를 달리는 차량들이 횡단보도 앞 일단정지선을 얼마나 정확히 지키나를 방송해 각계의 충격과 공감대를 얻어냈다. 프로그램 시청률과는 별도로 `가 간다' 코너가 방영되는 시간대의 시청률이 40％를 넘는 등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평균 시청률인 25％대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시상식은 13일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