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올스타전] 오늘 농구 '환상특급'
기사입력 1997년 02월 09일 14시 51분
`별들의 전쟁' 97 （） 올스타전이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주 클리블랜드 군드아레나에서 벌어진다.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올스타전은 별중의 별들이 총출동, 양대 컨퍼런스로 갈라져 일전을 치르게 된다. 스타팅멤버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실시된 전세계 농구팬들의 포지션별 인기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베스트 5'외에 각팀 감독들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7명의 후보선수가 추가, 각 컨퍼런스별 12명의 라인업이 출전한다. 올스타 투표 결과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사상최고득표인 245만1천136표를 얻어 인기면에서 `왕중왕'임을 과시했다. 조던을 필두로 앤퍼니 하더웨이（올랜도）, 그랜트 힐（디트로이트）, 스카티 피펜（시카고）, 패트릭 유잉（뉴욕） 등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이스턴 컨퍼런스 선발요원으로 투입된다. 이에 맞서는 웨스턴 컨퍼런스의 `베스트 5'는 찰스 바클리（휴스턴）와 숀 캠프, 게리 페이튼（이상 시애틀）, 존 스탁턴（유타）으로 이어지는 `톱스타 5인방'. 하지만 컨퍼런스 인기 1위에 오른 바클리는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 데틀렘프 슈렘프（시애틀）로 대체됐다. 스타군단의 사령탑에는 더그 콜린스 디트로이트 감독（이스턴 컨퍼런스）과 휴스턴의 루디 톰자노비치 감독（웨스턴 컨퍼런스）이 나눠 맡았다. 역대 전적에서는 지난해 에서 128대118로 승리를 거둔 이스턴 컨퍼런스가 29승17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조직력보다도 경기 당일 슈퍼스타들이 펼치는 화려한 개인기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여 섣부른 예측은 어렵다. 이와 함께 개인적 영예인 올스타전 MVP에 오르기 위한 스타들의 자존심대결도 관심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