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 MBC 첫 출연
기사입력 1997년 02월 06일 15시 40분
원년 슈퍼탤런트 가 로 진출한다.
는 오는 3월 3일 TV가 방송하는 일일드라마 `세번째 남자'（극본 이홍구, 연출 이병훈）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작년 8월 방송된 SBS `8월의 신부'이후 7개월만의 TV복귀인데다, 출신으로 SBS를 거쳐 첫 무대다.
는 5일 여의도사옥에서 담당 프로듀서인 이병훈PD와 김지일 국장 등 제작관계자가 있는 자리에서 출연에 합의를 봤다.
는 95년 처음으로 공개선발된 슈퍼탤런트 대상 수상자로 에 2년간 전속으로 묶인 몸. 따라서 3월말까지는 에 전속인 상태이나,
방송출연 관례상 1∼2개월의 오차는 대부분 양해사항으로 넘어가 출연에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는 지난 가을 미니시리즈 `엄마는 출장중'이라는 드라마에 대한 배역거부로 와 불편한 관계에 있어 본의아닌 공백기를 가졌다. 이 기간중에 는 영화 `고스트맘마'를 찍으며 재기의 발판을 다져왔다.
이 드라마에서 는 `세번째 남자'와 세번의 사랑을 나누는 완벽한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극중 송채연역으로 천사같은 여고생때 깡패와 첫사랑을 나누나 부모의 반대로 다른 남자와 결혼 이혼을 하고,
또다시 새로운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사랑행로를 연기하게 된다.
당초 이 역할은 에게 섭외가 갔으나 가 개인사정으로 사양, 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제작진측은 "싱싱한 마스크에다 여자로서의 매력, 또 데뷔 2년의 신인치고는 빠른 연기발전을 보여 출연제의를 했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는 지난 연말 모델전속사인 `꼼빠니아'의 CF촬영을 하러 호주에 다녀온 것 외에 스키를 타며 일체의 공식 활동을 삼가왔다.
"어려운만큼 역할에 대해 전의가 생긴다"는 는 " 첫 작품이라 열심히 하겠다"면서 "다만 의 같은 일일극에 누구보다 친한 희라언니（하희라）가 나와 부담스럽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