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답답한 눈매를 시원하게
기사입력 1997년 02월 06일 15시 31분
몽고주름(내안각) 성형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몽고 주름이 유난히 발달한 여성의 경우 쌍꺼풀 수술을 해도 쌍꺼풀이 풀어지고 눈과 눈 사이가 멀어 답답하고 고집스럽게 보이게 마련. 이런 여성들의 경우 눈가 안쪽의 주름을 제거해 줌으로써 쌍꺼풀 수술의 효과를 높이고 눈매를 시원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내안각 성형술이 효과적이다. 강남구 신사동 김정헌성형외과원장은 "윤곽이 뚜렷하고 시원스런, 서구적인 마스크를 원하는 20∼30대 여성들 사이에 내안각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쌍꺼풀 수술 환자의 20% 가량이 내안각 성형술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몽고주름이 유난히 발달하고 눈과 눈 사이의 거리가 4㎝ 이상 떨어진 눈은 내안각 수술을 통해 눈 사이의 거리를 3.4㎝ 정도로 교정하면 시원스런 눈매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수술법은 흉터가 많이 남아 일부 환자에게게만 적용되는 단점이 있었다. 바로 이런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내안각 성형술은 몽고주름을 째서 이를 쌍꺼풀 선에 감추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외형상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게 되었다. 또 수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기존의 쌍꺼풀 수술과 함께 간단히 시술할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김원장은 "서양 여성은 쌍꺼풀이 크기 때문에 눈매가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동양여성은 몽고주름 때문에 안쪽 눈꼬리 밑에서 시작되는 쌍꺼풀을 만들어야 자연스럽고 시원한 모습을 준다"며 "몽고주름이 유난히 발달한 여성은 이를 제거하기만 해도 시원한 모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