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세기의 재대결
기사입력 1997년 02월 04일 16시 50분
WBA（세계복싱협회）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 마이크 타이슨간의 `세기의 재대결'이 오는 5월3일 지난해 대결장소였던 라스베이가스 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열린다.
양측은 3일（현지시간） 이같은 대진일정에 합의하고 파이트머니는 유료 TV 가입자의 시청자 수에 따라 결정키로 했는데 홀리필드는 최소 3천500만달러（약 297억원）에서 최고 4천만달러（역 340억원）,
도전자 타이슨은 2천만달러（170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파이트머니는 지난 95년 타이슨이 피터 맥닐리와 재기전때 받은 역대 최고액 3천만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프로모터 돈 킹은 "역대 최고의 대결이 성사됐다"면서 타이슨을 의 희곡 `맥베드'에 비유, "모든 사람들의 불신과 불안감을 일소하고 맥베드（타이슨）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슨은 "내 삶의 신조는 파괴하느냐 아니면 파괴당하느냐는 것이다. 나는 파괴를 꿈꾼다"면서 "세계 최고의 복서로서 이번에 꼭 홀리필드를 녹아웃시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뉴욕＝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