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N-캐치원] 누가누가 설 잘 쇠나
기사입력 1997년 02월 04일 15시 59분
케이블 영화전문채널인 DCN(채널 22)과 (채널 31)이
설날연휴를 맞아 각각 화제작을 들고나와 시청자잡기에 뜨거운 각축전을 벌인다.
대우계열사인 DCN은 설날특선으로 한국영화와 5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내걸은
반면, 삼성계열의 유료영화채널인 은 96년 흥행대작인 외화를
들고 나와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우선 DCN은 7일 밤 12시 , 주연의
`나에게 오라'(김영빈 감독)와 8일 오후 10시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꽃잎'(장선우 감독), 9일 오후 10시 ,
주연의 코미디 영화
`마누라 죽이기'(강우석 감독) 등 국내영화를 방영한다.
또한 7일 오후
6시 30분 미국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현지시간 오후 5시)에서 열리는 제 5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점 방영한다.
한편 은 6일부터 9일까지 96년 흥행대작 및 아버지를
테마로한 가족영화를 상영하는게 특징이다.
6일 오후 10시 95년 베니스영화제 대상수상작인 `스타메이커'를 방영하는
것을 비롯, 7일 오전 8시 아버지의 사랑을 확인하는 `마부', 오전 9시 50분
`커크 더들라스의 마지막 여정',
오후 1시 30분 `아버지의 노래'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방에 수감된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를 그린 `아버지의 이름으로'(오후 3시 15분)가 방영된다.
7일 저녁시간대에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하이테크 액션스릴러
`어쌔신'(오후 10시)이 방영된다. 8일에는 액션 어드벤처인 스티븐
시걸 주연의 `언더씨즈 2'가 오후 10시에 선보인다.
9일에는 개성파 배우 진 핵크만 주연의 `크림슨 타이드'(오후 10시)가
설날연휴특집의 대미를 장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