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어미무게 1천500분의1 불곰새끼 출생
기사입력 1997년 02월 03일 15시 31분
불곰의 일종인 `그리즐리' 2세가 지난달 19일 동물원에서 태어나 화제다.
아빠 `웅대'와 엄마 `달래' 사이에서 태어난 옥동자 `바우（수컷）'는 이제 겨우 300g으로 450㎏이나 나가는 아빠 몸무게의 1천5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눈을 못뜬 채 힘겨운 몸돌림을 하고 있는 바우는 얼핏 보면 강아지같지만, 사육사 손에 있을 때는 영락없는 갓난아기를 연상케 한다.
동물원측은 "보통 야생동물은 1달 가량 지나야 생사를 판명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바우'의 상태도 이달을 넘겨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